석적읍의 인구가 산업단지의 개발과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으로 과거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왔으나, 산업환경의 변화, 주변도시의 공동주택 분양 등 외부요인으로 인하여 조금씩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읍에서는 더 이상의 인구유출을 막기 위하여 지난 28일 관내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구미지부(지부장 채근욱)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구증가를 위하여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석적읍의 인구가 지난 1995년 구미국가 3단지 준공과 더불어 인근의 중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되면서 1997년 당시 3,953명 이었던 인구가 지난 2017년 5월말 인구가 3만 5천명으로 정점을 보였으나 최근 구미 3공단에 위치한 LG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일부가 파주로 이전되고, 거기다가 구미시 산동면과 고아읍 등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그 여파로 석적읍의 인구도 지난해 6월부터 매월최대 268명, 월평균 153.8명씩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석적읍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한달간 줄어든 인구는 85명, 그리고 4월에는 84명, 5월말에는 5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 그 감소폭이 현격히 좁아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6월이면 감소현상이 둔화되면서 바닥을 치고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대기업의 역외투자에 대한 충격이 희석되고 있으며, 인근 도시의 공동주택 신규분양이 어느 정도 끝남에 따라, 석적읍 지역에서도 유동분위기가 점차 안정화 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관내 숙원 사업인 중학교 추가 설립 문제는, 지난 2015년 교육부의 정기심사, 수시심사 및 2017년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세 번이나 고배를 마시다가 올해 4월, 중투에서 통과되어 가칭 ‘남율중학교’ 설립이 확정됨에 따라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며 학교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인구 유출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석적읍에서는 인구의 유입과 출산 장려 등 인구의 자연증가를 위하여 ‘석적읍에 살고 있다면 주소도 석적읍으로’ 라는 구호를 내걸고 현장 통합민원처리, 쾌적한 도시와 산업환경 조성,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의미 있는 전입자에 대한 환영행사, 귀농․귀촌 세대에 대한 홍보활동 전개 등 인구 증가를 위한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하였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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