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마음으로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은 모든 공직자들과 군민 여러분의 협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었으나, 어제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발생상황을 말씀드리면 밀알 사랑의 집(장애인 거주시설, 가산면 소재)에 입소중인 A씨(46세, 가족은 없음)가 지난 2월 18일 장염증세로 대구 칠곡카톨릭병원에 입원중, 2월 22일 병원측에서 검사의뢰해 2월 23일 밤11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포항의료원 이송을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확진자와 공동생활을 하던 B씨(40세)의 어머니 C씨(대구 동구)는 지난 2월 19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의 이동경로는 1월 23일부터 2월 11일까지 설을 쇠기 위해서 자택(대구. 동구)에 머물렀으며, 2월 11일 시설에 복귀하였으나 어머니의 확진판정으로 2월 20일부터 지금까지 자택에서 격리중에 있으며, 대구시에서 검사의뢰해여 오늘 결과가 통보될 예정입니다.
이 시설의 발열자 4명(종사자 1, 입소자 3)에 대해서도 우리 보건소에서 2월 22일 검체의뢰 및 시설내 격리조치 중이며, 오늘 결과가 통보될 예정입니다.
또 시설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23명은 시설내에서 2주간 격리토록 조치했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관내 모든 사회복지시설(거주시설)에 대한 출입통제와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소자들의 생활용품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의 검사의뢰와 자가격리 현황은 검사의뢰 인원은 13명(시설 4, 일반 9)이며 오늘과 내일중으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며 자가 격리 인원은 40명(신천지 관련 23, 일반 17)으로 보건소의 전담직원들이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공공시설(294개소) 폐쇄, 각종 강좌 및 행사의 취소,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에서 벗어나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희를 믿고 적극 동참하여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갑시다.
2020. 2. 24
칠곡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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