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관]소중한 소나무 보호를 위해 우리가 힘을 모을 때

기사등록 : 2024.06.12 (수) 08:02:27 최종편집 : 2024.06.12 (수) 08:02:27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10일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협력하여 소나무 숲에 대면적으로 피해를 주는 솔잎혹파리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했다.

4._솔잎혹파리_친환경_방제_설명.jpg

국내 주요 산림병해충인 솔잎혹파리는 1929년 서울과 전남 목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점차 확산해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4._솔잎혹파리_친환경_방제_기념사진.jpg

우리나라에서 솔잎혹파리는 연 1회 발생하며, 유충은 5월부터 7월에 걸쳐서 1년생 솔잎 밑부분에 충영(벌레혹)을 만들고 수액을 흡즙하여 솔잎의 생장을 방해한다.

4._솔잎혹파리_천적(솔잎혹파리먹좀벌)_방사.jpg

산림병해충 진단 및 방제 연구기관인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솔잎혹파리 피해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979년에 천적(솔잎혹파리먹좀벌) 사육시설을 조성해, 솔잎혹파리 피해지를 대상으로 매년 생물적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4._솔잎혹파리+천적.jpg

생물적 방제는 화학적 방제와 같이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영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원의 솔잎혹파리 친환경 방제 사업은 최근까지 경상북도 내 약 2만6천 ha의 소나무 숲에 약 5억2천만 마리의 천적을 방사하여 피해를 자연적으로 조절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산림 분야에서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방제 대상인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는 신라의 1,000년 역사 유물과 유적 등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지속해서 보존 관리하기 위하여 2000년 11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되어 상징성이 매우 크다.


또한 이 문화유적 주변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공존하고 있어 환경의 균형을 유지한 채로 산림병해충 피해를 근원적·항구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영수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이번 솔잎혹파리 친환경 방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산림환경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인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산림보호를 위한 공동협력 기반을 만든 계기였다”고 밝혔으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하게 발생하는 산림병해충으로부터 우리 산림을 건전하게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적 방제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친환경 방제법 개발하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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