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총 4개 사업에서 36개의 창업팀을 발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무항생제 민물장어 양식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수제 베이글 카페 등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 사례는 예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베풀장어의 장병규 대표는 대도시에서 일하다 고향인 예천으로 귀촌해, 무항생제 민물장어 양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청년 창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장병규 대표는 아쿠아포닉스 양식법을 도입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2019년 창업 첫해 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38억 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창업 초기 3명이던 직원 수는 현재 40여 명으로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브어굿베이글의 박소연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베이글을 만드는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한 성공적인 창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경북 청년 예비 창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후, 멘토링과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1년 만에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내 베이글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예천군은 2023년부터 청년 창업 키움·돋움사업을 추진해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창업교육, 멘토링, 컨설팅을 제공하며, 올해는 43명의 청년이 참여해 최종 12명의 청년 창업가가 선발되었다.
삼연재의 이지은 대표는 150년 된 종가 고택에서 한옥 숙박을 운영하며, 예천의 향토 음식을 접목한 다이닝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옥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스태리어스의 최은지 대표는 지역 작가들과 협업해 예천만의 굿즈를 개발하며 디자인 제품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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