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2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2024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수소연료전지, 미래 수소 경제 일류 국가로의 이행’을 주제로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수소 기업 대표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포항시는 K-수소 경제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의 첫 기조연설은 안토니 레오 전 퓨얼셀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가 맡아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쳤다. 안토니 레오는 46년간의 연료전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며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안종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장이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기업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이 발표는 관련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며 포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서울대 강상규 교수의 사회로 열린 전문가 토론 세션에서는 박찬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환경에너지센터장, 이동활 (주)햅스 대표,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 엄석기 한양대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수소 인증제도, 입찰 시장 전망, 연료전지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산학연 협력과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항 수소산업의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 후반에는 참석자와 청중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공유되었다.
아울러 포스코 국제관 1층 로비에는 포항 수소연료전지 홍보관이 운영되어 기업들에게 입주 기회와 투자 혜택을 소개하며, 관련 기업들은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확대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는 지속적인 혁신과 산학연 협력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성장시켜 왔다”며 “앞으로 포럼을 더욱 확대하고, 투자 상담 창구를 마련해 기업 지원과 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11월 1일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수소연료전지 수출 산업화를 통해 글로벌 선도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기반 시설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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