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신현국)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문경시청씨름단의 홍승찬 선수가 태백장사(80kg 이하)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홍승찬은 지난 11월 28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꺾으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8강전에서 손명진(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한 홍승찬은 준결승전에서 우승후보 정재욱(구미시청)을 상대로 첫 경기를 선점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화려한 뒤집기 기술로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홍승찬은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장영진의 밀어치기에 경기를 내줬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뒤집기 기술로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세 번째 경기는 장기전으로 이어졌으나 홍승찬이 밀어치기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어진 네 번째 경기에서는 빠르고 강력한 들배지기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황소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문경시청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태백장사뿐 아니라 다른 체급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소백급(72kg 이하)에서 김우혁이 3위, 금강급(90kg 이하)에서 황성희가 3위, 김준석이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팀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청씨름단은 올해 출전한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이번 해만 4명의 장사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며 “홍승찬 선수가 마지막 대회인 천하장사 대축제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문경시청씨름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통해 전국 최고 씨름단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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