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위원장 김홍구)는 1월 23일 회의를 통해 농업기술원과 농축산유통국의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위원들이 농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을 촉구하며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농업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대학과 농업계 고등학교의 역할을 강화하고, 농업 인재 모집 방안과 국비 공모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또한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품종 개발과 농업기술원과 시군기술센터 간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임기진 위원(비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 과정에 대한 철저한 도 관리와 북부권의 소멸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아열대 작물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철남 부위원장(영양)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배정과 도내 전문 인력 배치를 요구하며, 사과 다축묘목 부족 문제에 대해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한 묘목 공급업체 발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20ha 이상 농업 공동경영 지원이 북부권 농지 현실에 부합하지 않으며, 북부권 특성에 맞는 대전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온난화 대비 사과 품종 개발과 재배 방식 다양화, 그리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복지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했다.

김홍구 위원장(상주)은 후계 영농인의 고령화와 기혼자 비율이 높은 현실을 고려한 행정 관리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농업 경영비가 농업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인건비 절감을 위한 로봇 산업과의 연계를 역설했다.

그는 낙동강 하구 사례를 들어 정책 초기 관리체계 미흡으로 발생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타 지역의 현상 분석을 강조하고, 경북 농업 발전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는 경북 농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각 위원들의 다양한 제언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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