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경북관광협회, 관광기업,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광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정치, 사회적 불안정과 대외적인 고환율로 인한 관광업계 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 관광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중앙정부가 혼란스러울수록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경북도는 올해 민생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특히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환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장이 APEC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관광 분야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공유했다.

특별대책의 주요 내용은 내수 진작을 위한 관광붐업 패키지, 관광업계 지원강화,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및 인프라 확충 등이다.

특히, 경북은 2025년 ‘경북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 방문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벤트와 관광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여행사와 코레일 제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경북e누리, 투어패스 등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국내 관광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경북관광진흥기금사업에는 운영자금 융자를 신설하고 기금 규모를 11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관광지 인근 음식업과 숙박업소의 시설환경개선사업 지원도 대폭 확대됐다.

또한, 관광업체에 청년인턴을 채용할 경우 임금 일부를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북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관광지점별 무장애 동선을 조성하고, 동해안권 관광벨트 구축 및 역세권 중심의 관광인프라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웰니스 체험주간, APEC 정상회의 특화상품, AI 활용 3대문화권 실감형 콘텐츠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해 경북만의 특화 관광콘텐츠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광업계 대표들은 관광업계의 인력난과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 지역 관광 콘텐츠 부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와 관광업계가 힘을 합치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속한 정책 지원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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