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3월 24일 송도동행정복지센터 평생학습교육장에서 개최했다.
시민 목소리 청취[포항시 제공] 이날 설명회에는 포항문화관광협회, 포항시체육회, 해양레저 관련 업계 종사자, 영일만관광특구 내 지역 주민대표, 경상북도 해양레저관광과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공모사업의 개요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의 해양·휴양 인프라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1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민간투자 8,000억 원 이상을 유치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 최종 선정 시 국비 약 1,000억 원이 지원된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도심형 해양관광지인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을 사업지구로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 실무추진단 운영, 첨단해양R&D센터 구축, 국제 해양레저대회 유치, 민간자본 유치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오는 4월 말까지 경북도와 함께 공모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5월 중 평가를 거쳐 전국 2개소가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포항의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도심과 연계된 해양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완성도 높은 공모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1,000만 글로컬 관광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영일만관광특구 내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건립하고 있으며, 영일대와 환호지구 일원에 특급호텔 유치를 추진하는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지역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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