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오도창)은 3월 25일 오후 6시경 석보면 답곡리 답곡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며 대규모 피해를 초래함에 따라, 3월 27일을 ‘산불진화 완진의 날’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불진화에 총력전[영양군 제공]
오도창 군수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전 직원 총동원령을 발동하고, 영양군 공무원 380명을 포함한 산불진화대원 150명,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농협, 산림조합,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58명, 국유림관리소·영주시 진화대·군 병력 등 모든 가용 인력을 투입해 전면 진화작전에 돌입했다.
산불진화에 총력전[영양군 제공]
군은 전날 밤 긴급 조사한 입암면 산해리, 노달리, 석보면 옥계리, 주남리, 삼의리 등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헬기와 진화 인력을 집중 배치해 산불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진화에 총력전[영양군 제공]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도창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며 “공무원뿐만 아니라 각계 단체가 산불과 맞서 싸우고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도 마을방송과 재난문자에 귀 기울이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불진화에 총력전[영양군 제공]
한편 이번 산불은 발생 이후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3월 27일 오전 8시 기준 총 1,765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사망 6명(남1, 여5), 부상 1명(남1)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 피해 면적도 3,515ha에 달하는 등 역대급 피해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산불진화에 총력전[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상황 종료 시까지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한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헬기 추가 투입, 주민 귀가·대피 계획 조정, 이재민 지원 방안 마련 등 후속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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