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해양센터(원장 조경래, 이하 해양센터)는 최근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센터 내 시설을 임시 거주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양센터 전경(산불이후)[국립청소년해양센터 제공]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영덕 전역으로 확산되며 다수의 가옥과 산림을 삼켰고, 해양센터 인근 또한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해양센터는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본부동과 체험관 등 주요 시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당초 예정된 청소년활동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다.
현재 센터는 수용 가능 인원, 식사지원, 거주자 동선 배치, 안전관리 방안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영덕군청과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지원 체계 구축을 논의 중이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 수련시설로, 청소년의 해양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체험활동, 안전교육, 해양 진로 캠프,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양안전의식 제고와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고 있다.
조경래 해양센터 원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청소년 교육 공간이 잠시나마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양센터는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회복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시설 제공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청소년기관의 연대와 실천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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