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오는 5월 27일 개막하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28일 ‘대회 D-60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막바지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전 부서장과 구미경찰서, 구미소방서, 구미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9월 구미시민운동장 육상 트랙을 새롭게 교체하고 세계육상연맹(WA) Class 1 인증을 획득했으며, 전광판 추가 설치와 조명탑 LED 교체 등 체육시설 전반을 업그레이드해 세계 수준의 경기장을 완비했다.

또한 선수단과 관람객 맞이를 위해 숙박업소 및 음식점 리모델링, 주요 도로 재포장, 노후 차선 도색 등 도시 환경 정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대회 기간에는 아시안푸드페스타, 낭만야시장,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문화행사를 운영해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교통대책도 마련됐다.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경기장과 선수촌에는 24시간 의료반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남은 기간 세부 준비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육상 대회로, 대한민국에서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세 번째 개최된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시에서 열리며, 이번 대회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아시아 45개국, 45개 종목에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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