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오도창)은 3월 25일 발생한 최악의 산불을 진화했지만,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성묘객과 상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산불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악의 산불 잡고 감시체제로 전환[영양군 제공] 군은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산불감시원 7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4명, 공무원 120여 명을 배치하여 산불 감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산림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재를 예방하기 위해 폐기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 입산자 실화 등으로 산불을 일으킬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과 함께 피해 보상 책임이 따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산불과 같은 재해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쓰레기 소각 금지, 산림 인근에서 화기 사용 금지 등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주민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25일부터 8일 동안 5,139명과 헬기 39대, 장비 295대를 투입했으나, 인명 피해(사망 7명)와 함께 5,070ha의 산림, 110동의 건축물, 900여 개의 농업시설, 84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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