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4월 10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79만 원을 지정 기탁하며 따뜻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울릉군청 전경[울릉군 제공]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지역의 조기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군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기탁금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이웃을 향한 정성과 위로의 마음을 담고 있다.
직원들은 “비록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늘 함께하고 있다”는 진심으로 뜻을 모았으며, 이번 성금은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울릉군민들의 따뜻한 의지를 보여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눈앞에서 삶의 터전을 잃는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이번 성금 기탁을 계기로 산불 피해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향후에도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전달된 울릉군의 따뜻한 마음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실질적인 힘이자 깊은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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