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총 37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의성군의 농업이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봉양면과 사곡면 일대 마늘 주산단지다. 의성군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노지 스마트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지 스마트농업 플랫폼 전문기업 ㈜비바엔에스를 중심으로 ㈜새팜,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첨단 기술 기반의 데이터 영농이다. IoT 센서, 인공위성, 드론,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적극 도입하여 스마트 관수, 자동 방제, 기상재해 예찰, 생육 분석, 병해충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현장에 맞춰 실증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성군이 한 발 앞서 나서고 있다”며, “민간과 협력해 실증 중심의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농업 전반의 체계적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의성군이 추진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은 향후 전국 확산이 가능한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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