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낙동강 물관리 변경안 주민경청회, 안동댐 취수 계획에 강한 반발

대구 취수원 이전 둘러싼 지역 갈등 심화… 주민들 “생활·농업용수 부족 우려”

기사등록 : 2025.05.28 (수) 10:57:51 최종편집 : 2025.05.28 (수) 10:57:51      

대통령직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5월 27일 오후 3시, 상주문화회관에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과 관련된 주민경청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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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변경안 주민경청회[상주시 제공]

이날 경청회는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계획을 놓고 대구시와 구미시 간 합의가 무산된 이후, 환경부가 제시한 새로운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안동댐 직하류에서 하루 46만 톤의 원수를 취수해 대구시 문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번 변경안은 2024년 11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환경부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댐 취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주시 주민들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하천유지수 감소에 따른 수질 악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구시의 기존 계약 물량에서 추가 공급은 없다”고 밝혔으며, “최대 가뭄 상황을 고려해도 상주지역 용수 부족은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경청회에 참석한 600여 명의 주민들은 “지역 합의 없이 대구시와 안동시 중심으로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상류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주민들은 “상생 발전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상류 지역에만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지적했고, “환경부는 지역의 현실과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신중한 검토와 재논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경청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우려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낙동강을 함께 이용하는 모든 지자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물관리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변경안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지역 반발을 넘어, 낙동강 유역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간 합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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