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아시아 국가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선수들과 8만 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기록을 넘어 감동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문화와 맛, 환대와 시민들의 품격이 어우러지며 구미라는 도시의 따뜻함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선수들은 일제히 “시설과 운영 모두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완벽하게 준비된 현장을 느꼈다"는 반응에서 드러나듯, 구미시는 모든 경기장 시설과 운영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시켰다. 관중들의 열띤 응원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선수촌 라운지는 휴식과 교류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호평받았다. 다양한 메뉴와 편의시설은 각국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국경을 넘어선 우정이 자연스럽게 피어났다.
예기치 못한 우천과 돌풍에도 구미시는 발 빠르게 대응하며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했다. 전복된 텐트는 즉시 재설치됐고, 안전 관리도 빈틈없이 이루어져 대회는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대회 기간 중 열린 문화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푸드페스타’와 ‘라면관’은 구미의 식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창구가 되었고, 특히 라면관에서 갓 튀긴 라면과 셀프 시식존은 대만,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했다.
필리핀 선수가 자원봉사자에게 젓가락 사용법을 배우는 모습은 감동을 더했다. 구미 농산물을 소개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우리밀빵과 하미과메론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시안푸드페스타’는 1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경제에도 기여했다. 또한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체험형 콘텐츠와 야외 공연, 실시간 경기 중계 TV 등 다양한 요소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선수와 관람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은 축제를 넘어선 감동을 연출했다. 음식 가격의 합리성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1만여 명의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을 밝히며 열띤 응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학생들에게는 세계 대회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고, 그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외국인 서포터즈는 개회식에서 자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국기도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대회 종료 후 자발적으로 주변 정리에 참여하며 감동을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늦은 밤까지 안내와 정리 업무를 맡으며 질서 유지에도 힘썼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시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국제무대에 알렸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석한 80여 명의 아시아육상연맹 임원과 각국 대표단에게는 구미의 역사, 산업,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도리사의 세존사리탑 특별 개방과 국가무형유산인 사찰음식 체험은 큰 감동을 주었으며, 기념품으로 제공된 ‘도리사 아도향’ 선물은 호평을 받았다.
선수단 50여 명이 참여한 시티투어에서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참가자들이 구미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은 구미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대회의 중심도시로서 구미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선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었고, 구미라는 도시의 가능성과 진심이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진 순간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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