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7일 안동시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 정보통신원과 국제교류관에서 ‘2025 경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5 경북 장애학생 e 페스티벌’ 개최[경북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소속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총 1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정보경진대회는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스마트 검색, 로봇 코딩, SW 코딩, 동영상 제작, 프레젠테이션 등 9개 종목, e스포츠대회는 닌텐도 스위치 배구, 모두의마블, 팀파이트택틱스, 클래시로얄, 폴 크기(시범), FC 온라인(시범)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돼 참가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현장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도내 특수학교 학교 기업이 직접 운영한 커피 트럭이 설치돼, 학생들이 직접 커피와 음료, 간식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으며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교사와 학부모에게는 짧은 휴식의 공간이 되었고, 참여자들에게는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포토존과 포토 부스는 행사장의 인기 장소로, 친구, 가족, 지도교사와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학생들의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 펼쳐졌다.
종목별 최우수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경북교육감상이 수여되며, 전국 본선 참가를 위한 훈련 지원금도 제공된다.
선발된 대표 학생들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 페스티벌’에 출전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정보화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쟁보다 참여, 실력보다 가능성을 중심에 둔 포용적 디지털 축제로, 경북교육청의 특수교육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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