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이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상주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상주 백화서당’, ‘상주 도곡서당’이 도지정문화유산 심의대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공성면 도곡리 산42번지에 위치한 대형 마애불로, 높이가 1장 6척(약 4.8미터)을 넘는 크기로, 왼손에 가지가 없는 용화봉을 들고 있어 미륵불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상주는 주요 교통 요지였기에 이 마애불은 지역 주민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여행자들에게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마애불은 고려시대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특히 저부조와 선각 기법이 결합된 대형 마애불로, 고려 전기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과 비교할 수 있는 유사한 기법을 보인다. 또한, 불교의 의복 착용법 중 편단우견(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가사 입은 모습) 착의법이 특징으로, 도곡리 마애불의 독창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불교조각을 이해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지난 5년간 상주시는 총 12건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지정 또는 승격시켰으며, 현재도 5건의 문화유산을 경북도 및 국가유산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상주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상주 백화서당’, ‘상주 도곡서당’은 도지정문화유산 심의를 거쳐 11월에는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상주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며, 아직 지정되지 않은 문화유산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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