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격으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런던지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청년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World-OKTA는 전 세계 67개국 146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7천여 명의 CEO와 2만 3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제 경제 활동 참여를 넓히고 청년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포항 청년과 지역 산업을 홍보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창균 World-OKTA 런던지회장은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런던지회는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교류는 포항과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와 통상, 투자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 산업과 연계한 국제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일과 2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KOTRA 북미지역본부와 글로벌 정책자문사 DGA Group과 잇달아 면담하며, 고율 관세 완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외교 행보에도 나섰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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