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경북 지역 수험생 2만 857명이 응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시험은 도내 74개 시험장, 825개 시험실에서 치러지며, 지난해보다 응시자가 971명 늘었다. 재학생은 16,553명으로 884명 증가했고, 졸업생은 3,603명으로 17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669명으로 70명 증가했다.

특히 졸업 예정자 수가 전년 대비 5.6% 늘면서 전체 응시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응시자도 각각 0.5%와 11.6% 늘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구별로는 구미지구가 5,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 5,040명, 경산 2,591명, 경주 2,353명, 안동 1,744명, 김천 1,447명, 영주 1,352명, 상주 1,0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예비 소집은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 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수험생은 원서 접수증에 명시된 학교에서 참석해야 한다. 예비 소집에서는 수험표 배부와 시험장 위치, 교통편, 유의 사항 안내가 이뤄지며 신분증과 접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신분증, 개인 도시락, 음용수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수능 당일을 앞두고 3차에 걸친 자체 및 합동 점검을 완료했으며, 시험 당일에는 감독관과 경찰, 소방 등 5,1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이 이뤄지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도내 고3 학생들이 참여한 수험생 응원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동독립기념관과 지역 명소에서 촬영된 이번 영상은 음악 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직접 노래와 연주로 참여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응원 영상은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에서 볼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그동안 쌓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며 “꿈을 향해 달려온 여러분을 교육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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