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중학교 생활을 사전에 익히는 현장 수업이 시작되며 예비 중학생들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8일 ‘2026 미리 보는 중학 생활–중학교 가는 길’ 자료를 활용한 전환기 진로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히며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이 자료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실제 중학교 생활을 그려보며 진로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자료는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기존 안내서를 보완하고 교실 수업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수 학습 자료와 학생 활동지, 짧은 영상 등을 새롭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수업 활동 속에서 중학교 하루 생활과 평가 방식, 자유학기제, 준비물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교사들은 실무 부담을 줄이며 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중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을 미리 경험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구성이다.

자료는 안내서, 교사용 교수 학습용 PPT, 학생용 활동지, 짧은 영상, 다국어 안내서 등 총 5종으로 제작됐다.

이번 확대 구성은 기존 학생 안내서 중심에서 벗어나 교사용 교수 자료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번역본까지 포함해 지원의 폭을 넓혔다.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자료가 포함되며 학교–가정–학생을 잇는 지원 체계가 더 촘촘해졌다.

도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6학년 학생에게 1인 1권씩 배부된 안내서에는 중학교 생활 전반 정보가 보기 쉽게 담겨 있다.

중학교 하루 생활 구성, 수업과 평가 방식, 준비물, 자유학기제, 학교자율시간까지 실제 학교 경험에 가까운 내용이 정리돼 학생 이해를 돕는다.

교수 학습용 PPT와 활동지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학교자율시간 수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형태로 구성됐다.

중학교 생활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 2종은 세로형과 가로형으로 각각 제작돼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영상에는 교실 수업 장면과 아침 활동 등이 담겨 있으며 학부모 연수나 교실 수업 자료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학생들이 실제 환경을 간접 체험하며 심리적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점이 현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안내서는 웹본으로 제공되어 언어·문화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자료는 학교생활 이해의 어려움을 줄이며 중학교 적응과 진로 준비를 돕는 맞춤형 지원 도구로 평가된다.

지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현장 교사들 의견도 긍정적이다.

자료를 활용한 한 교사는 수업 준비 부담이 줄었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영상과 활동지를 통해 중학교 생활을 그려보며 자신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새로운 학교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제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의견이다.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다는 점도 강조됐다.

경북교육청은 전환기 지원을 가정에도 확대하기 위해 예비 초‧중‧고 학부모 대상 ‘2026 학교생활 완전 정복 설명회’를 내년 1~2월 중 두 차례 운영한다.

가정의 관심과 참여를 강화해 학생의 학교 전환을 더 안정적으로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의 적응을 돕는 구조를 마련하는 방향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환기가 학생 삶과 학습이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기대를 가지고 다음 학교급을 준비하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전환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적 연속성을 높이는 노력이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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