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12월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관광진흥과 양정훈 주무관이 제출한 ‘미사용 재고품을 활용한 노후 철도 보수의 뉴 패러다임 전환’ 사례가 예산절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방재정대상 장관상 수상[문경시 제공]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돼 온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기반으로 하며, 2022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확대 개편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재정 운영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문경시는 노후 철도 침목 교체 과정에서 오픈 AI 활용을 포함한 자체 설계를 적용하고, 기존에 사용되지 않던 자재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구매 구조를 전환한 사례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례는 이를 통해 3억8천만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전체 구간 보수 공사로 확대 적용될 경우 당초 계획 대비 55억3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문경시는 단순한 비용 축소를 넘어 기존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합리적인 설계 방식을 도입해 지방재정 운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와 실무자의 창의적 접근이 지방재정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경시의 예산절감 우수사례를 전국과 공유하게 됐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참고해 보다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과 창의적인 행정 개선 사례 발굴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지방재정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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