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지난달 31일 밤 신라대종공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을 열고, 국제도시로 도약한 경주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며 새해 희망과 미래 비전을 나누는 상징적인 시간을 마련했다.
경주 신라대종서 울린 APEC 성공의 종소리[경주시 제공]
이날 행사는 밤 11시부터 자정 이후까지 이어졌으며, 혹한 속에서도 시민 3천여 명이 현장을 찾아 APEC 정상회의 성공의 의미를 공유하고 한 해의 마지막 순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맞이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는 사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열어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인 뒤 현장 시민 인터뷰와 시민 대합창으로 참여의 폭을 넓혔고, 자정이 가까워지며 카운트다운과 타종,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현장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자정에 맞춰 진행된 타종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시민들과 종을 울리며 새해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타종식에서는 경주와 전북 익산이 동시에 종을 울리는 공동 타종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으며, 총 7조 33타의 종소리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두 도시가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타종이 끝난 뒤에는 시민 합창단의 웅장한 합창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현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내 새해를 맞는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합창곡으로는 ‘신라의 달밤’, ‘남행열차’,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선보여져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따라 부르며 공감과 연대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하며, 이번 제야의 종 타종식이 그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계기였다며, 이날 울린 종소리는 그 성과를 시민과 함께 기념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경주의 약속이자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야의 종 타종식은 APEC 성공이라는 도시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공동체적 자부심을 높인 행사로, 경주가 새해를 맞아 세계를 향한 역사도시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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