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9일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할 조리사 24명과 조리원 298명 등 총 322명을 선발하는 ‘2026년 상반기 교육공무직원 조리 종사자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급식 인력 확충에 나섰다.
경상북도교육청 전경[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채용은 지난해 6월 경북교육청이 발표한 맞춤형 학교 급식 종합대책이 처음 적용되는 사례로, 조리 종사자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 내용을 실제 채용 과정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경북교육청은 해당 종합대책에 따라 2026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2식 또는 3식 운영 학교 조리 종사자의 근무 형태를 방학 중 비근무에서 상시근무로 전환하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전체 조리 종사자의 40.3%에 해당하는 규모로, 방학 기간에도 안정적인 급여를 보장해 2·3식 학교 근무 기피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시근무를 원하지 않는 조리 종사자의 경우에는 1식 운영 학교로 전보가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열어 두어 근무 형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조리원 배치 기준도 개선돼 급식 인원 301명 이상 학교에 적용되는 기준을 기존 150명 단위 증원에서 130명 단위 증원으로 조정해 인력 배치를 보다 촘촘하게 했다.
이에 따라 급식 인원 500명 이상 학교에는 평균 1명, 1,000명 이상 학교에는 평균 2명가량의 조리원이 추가 배치돼 대규모 학교의 만성적인 조리 인력 부족 문제 해소가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월 12일 경북교육청과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원서 접수는 1월 14일부터 1월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양질의 학교 급식을 위해서는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의 안정적인 고용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리 종사자 처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채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채용계획은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조리 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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