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1시군 1호텔’ 체류관광 대전환

2026 경북 방문의 해 앞두고 글로벌 목적지형 호텔 인프라 확충 가속

기사등록 : 2026.02.19 (목) 07:33:36 최종편집 : 2026.02.19 (목) 07:33:36      

2026년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둔 경상북도가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 떠나는 경유형 관광 구조를 넘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1시군 1호텔’ 프로젝트가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관광 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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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군 1호텔’ 체류관광 대전환[경상북도 제공]

과거 관광이 유적지나 자연경관을 둘러본 뒤 이동하는 일정 중심의 소비 패턴이었다면 최근에는 숙박 공간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스테이케이션 흐름이 확산되면서 호텔 안에서 숙박과 식음, 체험과 휴식을 모두 해결하는 목적지형 숙박시설이 여행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변화에 맞춰 시군별로 경쟁력 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확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객 1인당 소비 규모를 확대하는 구조 개편을 추진하며 단순 방문객 수 증가가 아닌 지역경제 실질 소득 증대를 목표로 정책 방향을 재설계하고 있다.


현재 도내 16개 지역에서 호텔·리조트 건립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5개 시군이 참여한 1단계 선도사업은 투자 협의와 인허가 절차가 구체화되면서 착공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서는 등 실질적인 사업 단계로 접어들었다.


안동 문화관광단지에는 317실 규모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가 확정돼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세계문화유산 자산과 연계한 북부권 체류 거점 형성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영덕 고래불 해변에서는 기존 도청 연수원 건립 계획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420실 규모 프리미엄 해양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해안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경 일성콘도 재구조화 사업과 상주 경천대 관광지 가족형 호텔, 영주 소백산 파크골프 리조트, 포항 송도해수욕장 특급호텔 건립 사업도 투자자 모집과 행정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숙박 인프라 확충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행정 지원 차원을 넘어 공공이 보유한 토지를 현물 출자해 앵커 자본을 조성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위험 분담형 투자 구조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존 관광개발 방식과 차별성을 보인다.


경제부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이 개발 기획 단계부터 금융 구조 설계, 인허가 지원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금융권과 호텔 업계 협업을 조율하고 있어 행정과 자본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리조트 산업 취업유발계수는 12.5명으로 제조업 6.2명의 두 배 수준에 달해 200실 규모 호텔이 조성될 경우 약 4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지역 청년 고용 확대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전망이다.


관광객이 1박을 추가할 경우 1인당 평균 18만 원의 추가 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하는 문경새재를 기준으로 방문객 10퍼센트만 체류 일수를 늘려도 연간 540억 원 직접 소비와 900억 원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선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영양 자작나무숲 웰니스 리조트, 울진 사계절 오션리조트 등 2단계 확산사업을 준비하며 봉화와 칠곡, 성주, 의성 등 전 시군으로 숙박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26 경북 방문의 해가 ‘It’s time to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언급하며 체류형 관광 중심 구조 개편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체류 시간이 곧 소비와 일자리, 지역 소득으로 연결되는 관광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1시군 1호텔’ 프로젝트가 2026년 이후 경북 관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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