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호텔금오산 연회장에 지난 23일, 200여 명의 기업인과 내빈들 앞에서 김진년 신임 회장은 산업 전환의 갈림길에 선 구미산단이 다시 도약하려면 경영자 스스로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히며, 임기 2년 동안 미래가치 확보와 성장기반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김진년 신임회장 인사말
이날 열린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제19차 정기총회는 단순한 취임 행사를 넘어 향후 협의회의 역할과 방향을 재정립하는 자리로 이어졌고, 김 회장은 참여와 소통, 연대와 협력을 조직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김진년 회장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는 구미국가산단 1단지부터 5단지, 농공단지에 입주한 약 200개 기업 대표와 임원으로 구성된 전문 경영인 중심 단체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경영자 관점에서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기를 전달받은 신임 김진년 회장
김 회장은 현장형 리더십을 앞세우겠다고 밝혔다.
형식적 회의보다 기업 현장을 직접 찾는 간담회와 소규모 업종별 모임을 정례화해 기업 애로를 즉각 공유하고, 해결 가능한 사안은 협의회 차원에서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장 이.취임식 단체사진
국책 과제 발굴과 기술 경쟁력 강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기업 지원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 중심 구조를 만들고, 구미시청과 관계 기관, 정치권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축하케이 절단식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구상도 구체화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 협력 과정 개설을 확대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문식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해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가족
김 회장의 리더십은 산업 현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평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지원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회원사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연말 떡국 판매 사업 등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이웃 돕기 성금 모금에 참여해 왔다.
취임식 당일에도 지역 내 3개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또한 지역 행사와 경제 포럼, 산업 세미나에 꾸준히 참여해 산업 정책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협의회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국 단위 교류 확대 역시 김 회장이 강조한 과제다.
한국산업단지경영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국 27개 지역 협의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충남 아산과 충북 청주 등 타 지역 산업단지와 정기 교류를 이어가 업종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기업 경영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확대해 산업단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은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경영자들의 집단적 결의로 읽힌다.
현장 중심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을 병행하는 김진년 회장의 행보가 구미산단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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