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글로벌 제조AI 데이터 도시 도약 선언…2032년 제조AX 10대 앵커기업 전환 목표
4대 전략 26개 과제 추진…산업단지 전역 실증단지화·AI 실무인력 1,000명 양성
기사등록 : 2026.02.26 (목) 04:48:08
최종편집 : 2026.02.26 (목) 04:48:08
구미시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라는 위상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한 ‘글로벌 제조AI 데이터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하며, 구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구조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글로벌 제조AI 데이터 도시 도약 선언[구미시 제공]
시는 2월 25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제인과 AI 기업 임직원, 대학과 연구기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AI 비전선포식’을 열고, 구미국가산단을 글로벌 제조 AX 집적단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구미시는 반도체·방산·이차전지·로봇 등 지역 주력 첨단산업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데이터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산업AI 데이터 표준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고비용 구조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AI를 도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문제 해결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에 조속히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혁신하겠다는 실행 방침을 밝혔다.
구미시는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 구미! – 초격차 제조 혁신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32년까지 제조 앵커기업 AX 전환 10개사, AI 전후방 기업 100개사 육성, AI 실무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4대 분야 26개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AI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제조 혁신AI 집적단지 조성’과 ‘하이퍼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을 연계해 추진하며, 연구·개발에서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형 제조 AI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산업 데이터를 연결·활용하는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능형 제조 전환 분야에서는 ‘국가대표 제조 AX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구미 산업단지 전역을 제조 AI 기술의 실험·검증·확산 공간으로 전환하고, 전략 산업의 생산 라인에 공정 자동화와 품질 예측 기술을 적용해 성과를 단계적으로 확산한다.
또한 ‘구미형 MAX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확산’ 사업을 추진해 전자·방산·반도체 등 지역 주력 산업 데이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제품 개발에서 현장 실증, 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제조 AX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제조 데이터 확산 분야에서는 ‘제조AI 데이터 스페이스’와 ‘산업 AI데이터 가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적용하는 체계를 정립한다.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분야에서는 ‘제조AX 스케일업 필드’를 조성해 실제 생산 현장에서 AI 기술을 검증하고 확산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마련하며, ‘피지컬 AI 스타트업 필드’를 통해 로봇과 지능형 설비, 자율제조 분야 혁신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인재 양성을 위한 ‘AI 넥스트 리더 캠퍼스’도 추진해 제조 현장을 이해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하는 프로젝트형 교육 과정을 운영해 교육과 현장 투입이 연계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비전 선포와 함께 ‘구미형 제조 AX 얼라이언스’도 출범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전력·부지 등 인프라 기관, 경제단체가 협력해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AX 전환과 인력 양성,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기조강연에서는 최재식 KAIST 설명가능 인공지능 센터장이 ‘제조업 AI 혁신 및 경쟁력 확보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최신 AX 기술 동향과 지역 거점별 활용 현황을 소개하며 구미 제조 AI 경쟁력 확보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한국생산성본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인터엑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조 AI 구미 지역 거점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대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히며,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에 인공지능이라는 두뇌를 결합해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하기 가장 좋은 대한민국 대표 제조 AI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미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정부 AI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AI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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