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정책 소통에 나섰다. 포항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도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을 순회하며 현장 중심 교육정책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34개 기관 순회 ‘소통대길 톡’ 운영[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상북도교육청은 3월 4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첫 일정을 시작해 4월 10일까지 도내 34개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6 주요 업무 보고 및 소통대길 톡’을 운영한다.
‘소통대길 톡’은 기관별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해 온 경북교육청 대표 소통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보고 중심 형식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토론 중심 운영으로 확대됐다.
이번 순회 일정은 도내 34개 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은 기관별로 운영하고, 직속기관은 구미도서관과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을 중심으로 연합 운영을 진행해 기관 간 협력과 정책 연계를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지역마다 다른 교육 환경과 현안을 세밀하게 살피고 기관별 기능을 연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 운영 방식도 현장 토론에 무게를 두었다.
군 지역은 20명 내외, 시 지역은 30명 내외 규모로 참석 인원을 구성해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고, 원형 또는 사각 형태 좌석 배치를 통해 수평적인 토론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절차를 간소화해 기관 준비 부담을 줄이고 자유 토론 시간을 확대했다.
기관별 주요 업무 보고와 지역 현안 협의, 즉석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해 교육 현장의 의견이 자연스럽게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고 내용도 핵심 사안 중심으로 정리됐다.
일반 현황 설명은 최소화하고 특색교육, 학교지원, 업무경감, 교육환경 개선 실적, 지역 현안 등 현장 중심 정책 의제를 중심으로 2026 경북교육 방향을 논의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회 소통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2026 주요 교육정책과 세부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행정의 신뢰는 결정 전에 묻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라며 “AI 대전환 시대일수록 속도보다 깊이 있는 정책 토론과 공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문이 살아 있는 정책 논의를 바탕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이 미래 인재를 키우는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소통대길 톡’ 순회 운영은 교육 정책이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은 현장과 함께 정책을 설계하는 소통 행정을 지속 확대하며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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