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농촌 기본소득 정책을 본격 시행한 이후 인구 감소세가 멈추고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며 지역 활력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영양군청 전경[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영양군에서 지난 3월 11일 기준 인구가 1만6,003명으로 집계되며 지난 2022년 12월 인구 1만6,000명선이 무너진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다시 1만6,000명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시행된 농촌 기본소득 지급 정책이 인구 증가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양군 인구는 지난해 8월 약 1만5,100명 수준까지 감소하며 인구 감소 문제가 심화됐으나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난 2025년 10월 20일 이후 전입 인구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공모 선정 당시 인구는 1만5,236명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전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올해 1월에는 1만5,997명으로 상승했고 마침내 1만6,000명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농촌 기본소득 지급 정책 발표 이후 청년층과 귀농·귀촌 인구를 중심으로 전입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며 지역 정착 인구 확대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양군 농촌 기본소득은 지난 2월 26일 첫 지급이 시작됐으며 주민 1인당 매월 20만 원씩 지역사랑상품권 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첫 지급에서는 총 1만3,661명에게 약 27억 원 규모의 기본소득이 지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급된 기본소득은 대부분 지역 음식점과 소매점 등 지역 상권에서 빠르게 소비되며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 내 소비 순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 관계자는 농촌 기본소득 정책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소득 정책과 지역 활성화 정책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 기본소득 지급은 영양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기간 동안 매월 말 정기적으로 지급되며 신규 전입자는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첫 3개월분을 소급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영양군은 농촌 기본소득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