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영해읍성 일대를 중심으로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종합 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새로운 문화 관광 자원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지정 추진[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영덕군청에서 지난 4월 2일 ‘영해읍성·영해장터거리 일원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지정 및 종합 보존·활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형성된 영해읍성과 주변 일대를 대상으로 역사적 가치와 생활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과 문화유산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실행 전략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영해읍성과 영해장터거리 일원은 읍성과 근대 상업 공간, 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동학농민운동과 신돌석 의병 활동, 3·18 만세운동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이 전개된 역사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근현대 시기의 도시 구조와 생활 문화가 원형에 가깝게 유지돼 있어 학술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용역은 약 25.7헥타르 규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지정 방안 마련과 기록·활용·지원 중심의 종합 보존계획 수립, 주민 참여 기반의 지속 가능한 활용 체계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특히 기존의 규제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활용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 문화유산을 지역 자산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약 360일간 용역을 추진해 단계별 계획을 구체화하고 문화유산 지구 지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해읍성과 영해장터거리 일원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핵심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이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관광 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으로 평가되며 영덕군의 문화 기반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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