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3일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반 구축을 알리는 협약식이 열리며, 구미에 시험·인증 기능을 집약한 연구기관이 들어서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KTR 대구경북본부 유치 협약[구미시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시장을 비롯해 구자근, 강명구, 구미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지역 산업 육성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구경북본부를 구미에 설립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시험·인증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설되는 대구경북본부는 오는 7월 구미1산업단지 수출대로 137 일원에 들어서며 약 50여 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지역 산업 현장과 가까운 위치에서 기업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기술 고도화와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제품 안전성과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인증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본부 설립은 기업의 인증 절차를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험·인증 인프라를 지역에 내재화함으로써 기업들이 외부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 개발부터 인증, 시장 진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곧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경북본부는 금속소재부품과 재사용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시험 접수부터 시험 수행, 성적서 발급, 인증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연구기반 활용사업을 병행해 중소기업 기술 지원 기능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함께 시험·인증 기반이 갖춰질 경우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구경북본부 설립은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유치를 넘어 구미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으며, 향후 지역 기업의 기술 자립과 시장 확대에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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