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POST APEC 관광 활성화 본격 추진

APEC 성과 확산·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총력

기사등록 : 2026.04.10 (금) 07:48:08 최종편집 : 2026.04.10 (금) 07:48:08      

경상북도가 APEC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국제적 관심을 지역 관광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POST APEC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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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APEC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회의[경상북도 제공]

경북은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지난 4월 9일 POST APEC 관광 활성화 점검회의를 열고,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시군과 관광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황명석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내 22개 시군 관광국장과 관광 RTO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APEC 이후 관광 변화 흐름과 지역별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경북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1,000개 항목 점검 체계를 구축해 의전, 숙박, 수송, 안전, 의료 등 전 분야를 세밀하게 관리했고, 이 같은 준비가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며 지역 위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관광 수요 증가로 이어졌고, 2025년 4분기 기준 경북 방문객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5,000만 명, 외국인 방문객은 20% 늘어난 150만 명으로 집계됐다.


경주 역시 같은 기간 방문객이 1,500만 명으로 19% 증가했고 외국인은 42만 명으로 30% 늘어나며 APEC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중화권,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으로 시장을 세분화한 맞춤형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인바운드 관광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상하이에서 글로벌 여행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협약을 체결했고, 중국 선전에서는 K-관광로드쇼에 참여해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경북 관광을 집중 홍보했다.


오는 5월에는 중국 노동절과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경북 관광 기획상품을 출시하고, APEC 유산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자연, 미식을 결합한 특화 관광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경북관광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대도시 중심 로드 마케팅도 강화한다.


MICE 산업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은 경주 HICO, 안동 ADCO, 구미 GUMICO 등 3개 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이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포항과 경주에서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가 열려 국내외 관광 관계자 350여 명이 참가하며, 10월에는 세계경주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북은 국제회의 유치 지원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유니크베뉴 21개소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관광 수용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경북은 음식점과 숙박업소 342곳의 시설을 개선하고 1,626명의 관광 종사자에게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올해는 어린이 시설 지원까지 확대해 가족 관광 수요를 겨냥한다.


또한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을 추진해 관광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도 이어진다.


경주 화랑마을에는 AR 기반 체험형 콘텐츠가 도입돼 높은 호응을 얻었고, 보문관광단지에는 미디어아트와 야간 경관이 조성되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경북은 앞으로 나이트트레일 조성과 LED 미디어월 설치로 야간 관광을 확대하고, 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 등 K-푸드 콘텐츠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은 권역별로 특화된다.


동해안권은 경주, 포항, 영덕, 울진을 잇는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북부권은 신공항 연계 관광단지를 추진하며, 서남부권은 낙동강 생태와 대가야 역사 자원을 중심으로 관광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동해중부선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울릉공항 개항 예정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이 맞물리며 관광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북은 철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사 중심 미디어 콘텐츠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체류형 관광 기반도 확대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관광 데이터 분석 결과와 2026 경북 방문의 해 전략을 발표했고, 경주시 사례가 공유되며 타 지역 확산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은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POST APEC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 성과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관광산업 성장의 구조적 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은 국제행사 이후 확보한 글로벌 관심을 지속 가능한 관광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며, 관광을 지역경제 핵심 축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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