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교 공간을 학습 중심으로 재구성한 ‘온자람공간’이 교실 분위기를 바꾸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고등학교 이룸터_카페형스터디룸[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6일부터 31일까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에 참여한 학교를 대상으로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간 혁신이 교육과정 변화와 학습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4월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교직원 442명과 학생 1,632명이 참여했으며, 교직원 만족도는 96.9%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교육과정 운영 변화에 대해서도 9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업과 다양한 활동에 적합하다는 응답은 95%에 달했고, 기존 교실과 차별화된 공간이라는 응답도 95.7%로 나타나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습 방식 변화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 조사에서도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공간 만족도는 71.1%, 학교생활 만족도 향상은 60.6%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자유롭게 대화하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아늑하고 안정된 분위기 역시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
특히 공용 공간과 카페형 스터디룸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나면서 기존의 획일적인 교실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학습 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흐름도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온자람공간만들기 사업’은 교실과 복도, 유휴 공간을 재구성해 토론과 협업, 휴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미래형 학습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간 혁신이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학습 방식과 학교문화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공간 설계를 지속 확대하고 교육과정과 결합된 학습 환경 조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는 아이들의 일상과 배움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온자람공간은 배움과 쉼, 소통이 공존하는 새로운 교육 현장이라고 밝히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형 학교 모델 정착에 힘을 실을 방침을 내놨다.
이번 결과는 교육 공간이 곧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며, 경북형 미래학교 모델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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