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촌 마을에 새로 들어선 임대주택 단지에 불이 켜지며 한때 적막했던 마을이 사람과 불빛으로 채워지고, 외지에서 출퇴근하던 직장인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물야면경북형작은정원[봉회군 제공]
봉화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경북형 작은정원’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며 정책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사업 완료로 총 51동의 임대주택에 입주가 이뤄졌고, 이를 통해 55명이 봉화군으로 전입 신고를 마쳤다.
전입 인원은 일반인 29명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공공기관 종사자 26명으로, 기존에는 인근 영주시 등에서 출퇴근하던 인력들이 지역 내 거주로 전환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생활 기반을 지역 내부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형 작은정원 사업은 물야면 일원 2만5천177㎡ 부지에 총 56억8천3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됐고, 임대주택 21동과 커뮤니티센터, 3천㎡ 규모 주말농장을 갖춰 입주 모집 당시 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봉화읍과 춘양면 일대에서 추진된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총 92억 원 규모로 생기마지구와 서벽 1·2지구에 임대주택 30동을 조성했으며,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까지 함께 구축해 2025년 11월 입주를 마쳤다.
이 같은 성과는 경북 도내 다른 시군의 견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경북 인재개발원에서도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우수사례로 현장 방문이 진행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대주택 공급은 지역 경제에도 변화를 만들고 있다.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소비가 늘고 생활 기반이 형성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시설 등 현대 생활환경을 반영한 인프라 구축이 젊은 세대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 어둡던 농촌 마을은 밤에도 불빛이 이어지는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며 지역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입주민들은 장거리 출퇴근 부담이 줄어들고 여유 시간이 늘어나 지역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합리적인 임대 조건과 생활 편의시설이 정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시홍 봉화군수 권한대행은 주거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누구나 머물고 싶은 정주 여건을 지속 확대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 유입과 생활 기반 형성을 동시에 이끌어낸 사례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현실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기변환]봉화읍생기마지구_1.JPG](http://bh.gbyhnews.com/SmartEditor/data/20260410082152_rgclplwh.jpg)
![[크기변환]서벽1지구_1.JPG](http://bh.gbyhnews.com/SmartEditor/data/20260410082152_fbsilul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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