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읍 행정문화센터 공유주방에 앞치마를 두른 중년 남성들이 모여 봄나물을 손질하며 요리에 집중하는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중년 남성 대상 '봄나물 요리교실' 운영[청송군 제공]
조리대마다 웃음과 대화가 오가며 단순한 요리를 넘어 교류의 장이 형성되고 있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8일부터 5회기 과정의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여성회관에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4층 공유주방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중년 남성 요리교실은 올해도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회적 관계 변화 속에서 새로운 활동을 찾는 중년층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흐름이 반영됐다.
교육 과정은 제철 봄나물을 주제로 구성됐다. 1회기에서는 봄동된장국과 봄동김밥, 봄동전을 만들고, 2회기에서는 소고기야채알배추찜과 대패삼겹살 미나리수육을 실습한다.
이어 3회기에서는 산나물꽃새우전과 달래두부계란장을 배우고, 4회기에서는 딸기브루스케타와 제철나물 타마고산도를 익히는 과정이 진행된다.
마지막 5회기에서는 봄나물된장무침과 봄나물장아찌 등 저장음식을 만들어 일상 식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관계 형성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주민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와 고립 없는 지역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한편 가족센터는 오는 5월부터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10회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요리교실은 단순 취미 교육을 넘어 중년층의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지역 공동체 안에서 관계와 활력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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