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구미고등학교 교실과 강의실 곳곳에서 교사들이 서로 질문을 던지고 수업을 다시 설계하는 장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형 수업 전환을 위한 현장 연수를 본격 가동했다.
탐구 중심 수업[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지난 18일 구미시에 있는 구미고등학교에서 IB 클럽 함께 성장 연수 ‘I be Learner, 다시 배움으로’를 열고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 수업 혁신 방향을 현장에 확산했다.
이번 연수는 당초 60명 규모로 계획됐으나 300명이 넘는 교원이 신청하면서 관심이 집중됐고, 이에 따라 강사를 추가 투입해 초·중·고 교원 150명이 참여하는 확대 연수로 진행됐다.
교실 변화에 대한 현장 요구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단순 연수 참여를 넘어 실제 수업 적용까지 이어지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300여 명의 교원이 IB 연수를 이수한 기반 위에서 올해는 ‘이해를 넘어 실천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교실 수업 변화의 현장 적용과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기존 지식 전달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사고력 중심 수업 구조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연수는 IB 교육 철학과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교사가 학습자의 입장에서 수업을 다시 바라보고 재구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고, 실제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토론과 성찰 과정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사례 분석과 수업 대화를 통해 자신의 수업 방식을 점검하고, 탐구와 개념 중심 수업을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강의 위주의 일방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 간 경험 공유와 협력 중심으로 구성된 연수 구조는 현장 체감도를 높였고, 교원 전문적 학습공동체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참여 교원을 중심으로 ‘IB 클럽’을 조직해 수업 나눔과 공동 성찰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IB 클럽은 정기적인 수업 사례 공유와 협력 연구를 통해 교실 수업 변화를 이끌고, 탐구 중심 학습 문화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스스로 배우고 성찰하는 과정이 수업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교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수업을 나누는 문화를 확산해 학생의 사고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 개인의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학교 전체 수업 문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IB 클럽을 중심으로 현장 주도의 수업 혁신을 지속 확산해 학생 중심 교육 전환을 현실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