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광고비 지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60건에 41억4,367만2,000원이 집행된 가운데 특정 매체와 일부 대형 언론사에 광고비가 반복적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공정성 논란이 예상된다.

연도별 지급 규모는 2023년 337건 13억739만 원, 2024년 355건 12억1,745만8,000원, 2025년 374건 13억2,342만7,000원, 2026년 94건 2억9,539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액 가운데 옥외전광판-전광판은 141건 5억9,01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매일신문은 61건 5억3,390만 원, 영남일보는 50건 3억1,890만 원을 지급받아 상위권을 차지했다.
언론사 광고만 따로 보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972건 32억1,385만6,000원이 집행됐으며, 이 가운데 매일신문이 5억3,39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일보이 3억1,89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26년 자료에서는 언론사 광고비 2억4,919만5,000원 가운데 매일신문이 6건 6,850만 원을 지급받아 27.5%를 차지했고, 영남일보까지 합치면 두 언론사가 38.3%를 가져간 구조로 확인됐다.
2023년에도 매일신문 1억4,750만 원, 영남일보 8,890만 원, TBC-TV 7,950만 원, KBS 6,050만 원 등 상위 5개 언론사가 언론사 광고비의 42.5%를 차지해 광고 배분 기준의 투명성 문제가 제기된다.
2024년에는 매일신문 1억5,470만 원, 영남일보 9,760만 원이 지급됐고, 2025년에는 매일신문 1억6,320만 원, 영남일보 1억540만 원이 지급돼 해마다 반복되는 상위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문제는 지역 내 다수 언론사에는 100만 원에서 300만 원대 광고가 산발적으로 지급된 반면, 일부 언론사에는 매년 수천만 원에서 1억 원대 광고가 반복 지급됐다는 점이다.
광고 집행은 군정 홍보 효과, 매체 영향력, 독자 도달률,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하지만, 이번 자료만 보면 명확한 평가 기준보다 관행적 배분이나 특정 매체 중심 집행으로 비칠 여지가 크다.
칠곡군 광고비는 군민 세금으로 집행되는 공적 예산인 만큼, 언론사별 지급 기준과 평가표, 광고 효과 검증 자료를 공개하고 특정 언론사 집중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결국 이번 자료는 칠곡군 광고 행정이 단순 홍보비 집행을 넘어 지역 언론 생태계의 공정성과 직결된 문제임을 보여주며,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광고 배분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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