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어촌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체험하며 미래기술을 배우는 새로운 교육 공간이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농어촌 영유아도 첨단 미래교육 체험[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등 취약지역 영유아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미래에서 온(溫) 취약지역 영유아 희망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미래를 만나는 VR·AR 팝업놀이터’를 오는 6월 15일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첨단 교육 인프라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도내 읍·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1~5세 영유아들에게 안전하면서도 교육 효과가 높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공개입찰을 진행해 영유아 교육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전문 업체들의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지난 20일에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공정한 심사를 마쳤다.
교육청은 심사 결과를 토대로 5월 말 운영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6월 15일 현장 운영 시작에 맞춰 시스템 구축과 최종 점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 디지털 팡팡! 미래를 만나는 VR·AR 팝업놀이터’는 이동이 쉽지 않은 농어촌 영유아들의 여건을 고려해 유치원 강당이나 교실 등 익숙한 공간에 직접 실감형 체험장을 설치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1~5세 영유아의 신체 발달 특성과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VR 장비 착용 방식 대신 ‘3면 맵핑(Mapping)’ 기술과 이동형 스크린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무거운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장비를 쓰지 않아도 눈앞을 가득 채우는 영상과 공간형 콘텐츠 속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체험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장에는 전문 관리 연구원이 함께 배치되며, 중앙제어시스템 기반 통합 관리 방식도 적용돼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 품질 향상까지 동시에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유보통합 안정 정착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미래에서 온(溫) 취약지역 영유아 희망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교육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은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해 총 400회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놀이 중심 경제교육 방식으로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VR·AR 팝업놀이터까지 본격 운영되면서 농어촌 영유아들도 도시 지역 못지않은 첨단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후속 사업으로 ‘미래에서 온(溫) 아이(AI), 로봇 놀이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오는 6월 말 운영을 목표로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AI·로봇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윤화 교육국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교육 사각지대 없는 경북형 영유아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여건 때문에 첨단 교육 기회를 접하기 어려웠던 농어촌 영유아들에게 미래기술 체험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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