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26일 권역별 맨발길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총 14개소, 13㎞ 규모의 맨발 산책 네트워크가 완성돼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흙을 밟으며 자연 속 걷기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 기반이 새롭게 구축됐다.
형곡공원 맨발길[구미시 제공]
시는 2023년부터 약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별 특성과 자연환경을 반영한 맨발길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산샛강생태공원과 형곡공원, 산동 우항공원에 이어 최근 고아 들성산림공원과 송정 철도변 도시숲, 임은동 시설녹지 구간까지 개통하면서 도심 전역을 연결하는 녹색 건강축이 완성됐다.
지산샛강맨발길[구미시 제공]
특히 각 맨발길은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지역 자연환경과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돼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구간별 입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테마형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생활형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총연장 3.4㎞ 규모의 지산샛강생태공원 맨발길은 봄 벚꽃과 여름 연꽃, 가을 억새, 겨울 큰고니까지 사계절 생태 풍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구미 대표 자연휴식 공간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방문객 28만 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770명이 찾는 시민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고아 들성산림공원은 울창한 숲속에서 맨발 걷기와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송정 철도변 도시숲과 임은동 시설녹지는 주거지와 가까운 생활권 녹지축 역할을 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구미시는 맨발길 조성이 완료된 이후에도 쾌적한 이용 환경 유지를 위해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맨발길 핵심 요소인 노면 품질 유지를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하루 1~3회 수분을 공급하고 월 1~4회 흙을 뒤집는 경운작업과 분기별 황토 보충 작업을 병행하며 최적의 맨발 보행 환경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현장 관리 인력을 활용해 매일 순찰을 실시하며 이물질 제거와 세족장, 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객이 집중되는 구간은 별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불편 최소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권역별 맨발길 조성 사업은 시민 건강 증진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맨발 걷기 수요에 대응해 생활권 중심 건강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자연친화형 건강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산샛강생태공원은 2024년 산림청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며 생태환경 가치와 시민 활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역 대표 녹색휴식 공간으로 대외적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에서 맨발로 흙을 밟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상 자체가 건강하게 바뀌는 느낌”이라며 “시설 관리가 잘 이뤄져 가족들과 꾸준히 찾게 된다”고 말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권역별 맨발길이 모두 연결되며 구미는 시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쉽게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권 중심의 녹색 건강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걷기 문화 정착과 시민 건강 증진, 자연친화형 도시환경 조성을 함께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구축에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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