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시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과 재난·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공공시설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마무리했다.
시설물에 사물주소판 설치[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지난 9일 버스정류장과 자동심장충격기, 지진옥외대피장소, 무인민원발급기, 둔치주차장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시설 49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축물이 아닌 시설물이나 공터 등 기존 도로명주소가 없는 장소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별도의 주소를 부여하는 제도다.
그동안 버스정류장이나 지진옥외대피장소 등은 정확한 주소가 없어 인근 건물이나 지형물을 기준으로 위치를 설명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이나 각종 안전사고, 범죄 상황 등 긴급구조가 필요한 경우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어려워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김천시는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누구나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소판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에는 QR코드가 함께 부착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음성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원터치 문자 신고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응급상황이나 범죄 발생 시 현재 위치 정보를 구조기관과 관계기관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어 대응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주소 정보가 부족했던 시설물에 체계적인 위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안전망 강화와 생활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사물주소판 설치로 주소 정보 공백 지역이 해소되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물주소판 설치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소 부여를 넘어 시민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정확한 위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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