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곡동 치매보듬마을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일원에서는 지난 12일 치매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현장대응 훈련이 펼쳐졌다.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배회대처 모의훈련[구미시 제공]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모의훈련으로 진행되며 치매환자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구미시는 지난 12일 형곡동 치매보듬마을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6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치매환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구미경찰서와 구미소방서, 구미대학교, 형곡동 행정복지센터, 구미시립요양병원 등 치매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와 형곡동 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치매환자 실종예방 인식개선 교육으로 시작해 배회 상황 대면 상황극, 배회대처 모의훈련, 기관별 대응체계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치매환자 실종 발생 시 주민과 기관이 각각 수행해야 할 역할과 대응 절차를 공유하며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배회대처 모의훈련에서는 구미대학교 학생 15명이 배회자 역할을 맡아 실제 실종 상황을 재현했다.
주민들은 배회자를 발견한 뒤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고한 후 관계기관에 인계하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은 실종 치매환자를 발견했을 때의 행동 요령과 신고 절차를 몸소 익히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번 훈련은 실종 치매환자 발생 시 지역사회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경찰과 소방, 행정기관, 의료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경문 구미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대응 훈련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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