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제조 AX 시대 이끌 AI 인재 양성 본격화… 대학과 손잡고 미래 준비

삼성 19조 투자·정부 제조혁신 전략 맞춰 2032년까지 AI 인재 1천 명 육성 추진

기사등록 : 2026.07.15 (수) 09:40:37 최종편집 : 2026.07.15 (수) 09:40:37      

구미시가 정부의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거점 육성 정책과 삼성전자·삼성SDS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발맞춰 지역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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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개최[구미시 제공]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길러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를 로봇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제조 AX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약 1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첨단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가 지역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구미시는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 AI 비전위원회는 오는 2032년까지 ‘AI 넥스트 리더 1,000명 양성’을 목표로 단계별 인재 육성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지역 직업계고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AI 실습 환경과 프로젝트 중심 학습을 지원하는 ‘구미 인재키움센터’를 조성해 초급 실무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제조 AI는 물론 방산 AX 분야까지 교육과 연구 영역을 넓혀 학부 과정부터 방산 AX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 단계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지역 산업에 필요한 AI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대학들도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 교육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지난 2022년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AI로봇융합전공과 국방인공지능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AX융합학과 신설도 추진 중이다.


대학은 AI빅데이터센터와 경북지역 대학 최초의 슈퍼컴퓨팅센터, 국내 대학 최초의 NVIDIA 공동연구실을 구축하는 등 교육·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산업 수요 중심의 실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경운대학교는 기존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 AI 중심 교육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특화 교육과정과 융합전공 확대, 산업체 프로젝트, 디지털트윈 기반 실습교육 등을 운영해 제조 AX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북대학교와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AI 실무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채용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는 산업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 AI 엔지니어와 응용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는 첨단기술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와 공정 분야 기업 맞춤형 교육, 재직자 실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대학교는 ‘YES 구미캠퍼스’ 사업을 통해 산업체 재직자의 학위 취득과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구미시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청년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제조 AX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의 제조 AX 혁신 거점 조성과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AI 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할 수 있는 제조 AX 중심도시 구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조 혁신 전략과 대규모 민간 투자가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구미시가 구축하는 AI 인재 양성 체계가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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