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북도·에코프로 손잡고 민관협력 2.0 선언…이차전지 미래 투자 본격화

영일만산단 비즈니스 간담회 열고 공동기획 TF·염폐수 처리시설·관광 인프라 구축 논의

기사등록 : 2026.07.16 (목) 07:00:30 최종편집 : 2026.07.16 (목) 07:00:30      

경상북도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지난 15일 ‘경상북도-에코프로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고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①경상북도-포항시-에코프로_비즈니스_간담회3.jpg
경상북도-포항시-에코프로_비즈니스_간담회[경상북도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박용선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기업인 회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넘어 경북과 에코프로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논의한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지난 8년 동안 이어진 협력 성과를 되짚고,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북도와 에코프로의 협력은 2016년 경북도와 포항시, 에코프로가 1천500억 원 규모의 리튬이차전지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에코프로는 2017년 에코프로GEM 1공장을 착공했고, 2021년 포항캠퍼스를 완공한 데 이어 올해 4캠퍼스를 본격 가동하면서 연간 27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8년 동안 에코프로가 포항에 투자했거나 투자 예정인 금액은 4조9천억 원에 달한다. 고용 예정 인원도 3천700명 규모다. 포항시 전체 수출 가운데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에서 2023년 38.5%로 급증하며 철강 중심 산업 구조 변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2024년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국내 대표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 부상했다.


현재 기회발전특구에는 9개 기업이 총 7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에코프로가 3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최대 투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철강과 함께 포항 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성장하며 지역 산업 구조 다변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9기 경제 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기업 친화 경북’에서 ‘기업 동행 경북’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기업과 지방정부가 공동체가 돼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연구개발과 기반시설에 공동 투자하는 민관협력 2.0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민선 8기부터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해 구미 청년 드림타워,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포항 40MW급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경북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역시 지방정부가 단순한 보조금 지원 기관을 넘어 지역 투자 생태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와 에코프로가 공동기획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영일만 이차전지 염폐수 전용 처리장 구축, 5성급 호텔과 리조트 합작 건립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지사는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자급률이 높은 지역의 기업들이 높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조속한 시행이 지방 산업 육성과 지방소멸 극복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차전지 산업은 지난해부터 전기차 캐즘 현상과 중국산 저가 제품 확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 복합적인 악재에 직면해 있다. 경북 역시 전통 제조업 침체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양측이 공동 프로젝트와 투자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기업 방문지로 에코프로를 찾아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용선 포항시장도 에코프로가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7·8기가 기업 친화 경북, 민관협력 1.0이었다면 민선 9기는 기업 동행 경북, 민관협력 2.0 시대”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함께 기획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 의견
  방문자 의견이 총 0개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의 의견 작성하기 *기사에 대한 의견은 실명제를 실시합니다.
 
▼ 등록된 방문자들의 의견 입니다.

등록된 방문자 의견이 없습니다.

 
 
검색어 TOP10
2026
2024
1)
2027
1
2025
1'
\
/
\\
많이 본 뉴스
포토 뉴스
[의성]2022년 영양플러스 온라인 사업설명회 개최
[의성]의성문화원 우리가락사랑회, 2017실버문화페스티벌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