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북 포도 수출 1,601만 달러…전국 점유율 89.8%

전년보다 44.2% 증가…올해 연간 수출액 8,000만 달러 전망

기사등록 : 2026.07.28 (화) 02:29:14 최종편집 : 2026.07.28 (화) 02:29:14      

경상북도가 전국 포도 수출액의 89.8%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포도 수출을 이끄는 최대 산지임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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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도 수출액 비중[경상북도 제공]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경북 포도 수출액은 1,601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포도 수출액은 1,782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수출되는 포도 10상자 가운데 9상자가 경북산인 셈이다.


경북 포도 수출액은 2013년 1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후 샤인머스캣 재배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자 농가소득 증대와 과잉생산 대응을 위해 수출 포도 전문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8년 처음으로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6,3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거뒀다.


경북 포도 수출 성장의 중심에는 샤인머스캣이 있다. 샤인머스캣은 경북 전체 수출 포도의 99%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경북도는 포도 수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에 있던 한국포도수출연합주식회사(K-grape) 본사를 2020년 상주시로 이전했다. 생산 현장과 수출 조직을 연계한 현장 중심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수출되는 포도 10상자 중 9상자가 경북산”이라며 “올해 포도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수확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포도 수출액이 8,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북 포도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을 주력 시장으로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상주와 김천을 중심으로 영천, 영주, 경산 등이 주요 생산·수출지 역할을 맡고 있다.


2026년 6월 말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3억4,3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포도를 중심으로 한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약 3,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6.4% 늘어나며 경북 농식품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경북도는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산 지원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도 출자 수출 전문기업인 경북통상㈜과 함께 수출국별 소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장 공략도 추진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는 우수한 품질과 해외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포도 수출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시장 관리와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확대해 국내 포도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경북 포도는 전국 생산 중심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 농산물로 성장했다. 안정적인 품질관리와 수출시장 다변화가 이어진다면 올해 수출액 8,000만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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