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포도 과원 고온피해 확산…착과량 관리 중요

일소·착색불량 예방 위해 10a당 2.5톤 유지…관수·통풍 관리 당부

기사등록 : 2026.07.28 (화) 03:03:34 최종편집 : 2026.07.28 (화) 03:03:34      

김천시는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포도 과원의 일소피해와 착색불량 등 고온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_“올여름 폭염 비상”, 고품질 포도생산 “지금이 골든타임”-기술지원과(사진1_일소피해).jpg
일소피해 사진[김천시 제공]

일소피해는 고온기에 잎의 표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잎이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변하는 증상이다.


피해가 발생한 포도나무는 포도알이 제대로 굵어지지 않고 당도 상승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특히 높은 주간 기온과 열대야는 거봉과 같은 유색 품종의 착색률을 떨어뜨려 포도송이의 상품성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고온에 따른 생리장해를 예방하려면 10a당 2.5톤 정도의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도송이를 지나치게 많이 달면 나무의 착과 부담이 커지고 수분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여름철 일소피해와 포도알 비대 저하, 당도 하락, 착색불량 등 생리장해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지상부는 포도나무 양쪽의 새순이 겹치도록 유인해 수관부에 충분한 그늘을 만들어야 한다.


수관부 아래에는 공기순환팬 등을 설치해 더운 공기가 머물지 않도록 원활한 통풍을 유도해야 한다.


지하부는 포도나무의 수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적정량의 물을 한꺼번에 공급하지 말고 소량씩 나눠 관수해야 한다.


이상명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면서 농업인의 안전사고와 농작물 고온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험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농가에 필요한 기술보급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도 품질을 지키려면 적정 착과량 유지와 그늘 확보, 통풍 개선, 나눠 물주기 등 기본적인 재배 관리가 중요하다. 농가의 신속한 현장 대응이 폭염 피해를 줄이고 김천 포도의 상품성을 지키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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