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원자력연구원·SK하이닉스, 경주 양성자가속기로 반도체 신뢰성 높인다

우주·대기방사선 환경 모사 기술 공동개발…200MeV급 성능 확장 추진

기사등록 : 2026.07.29 (수) 02:25:05 최종편집 : 2026.07.29 (수) 02:25:05      

한국원자력연구원과 SK하이닉스가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지난 28일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반도체 방사선 신뢰성 평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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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방사선 신뢰성 평가 기술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경주시 제공]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송준호 SK하이닉스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해 반도체 방사선 영향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동연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양성자빔 공동 활용, 우주·대기방사선 환경을 모사한 반도체 신뢰성 평가기술 개발, 고에너지 입자빔 활용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우주항공 산업이 성장하면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방사선 영향평가는 우주와 원전 등 방사선 환경이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서 시험하고 검증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경주 양성자가속기는 현재까지 1,200여 건의 연구과제와 3,700여 명의 연구자를 지원하며 국내 첨단 연구개발 기반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은 경주 양성자가속기 전체 빔서비스의 약 40%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추진 중인 200MeV급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이 완료되면 국제 수준의 방사선 영향평가와 인증시험을 국내에서도 수행할 수 있다.


국내 시험 기반이 구축되면 해외 시험에 의존해 온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첨단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양성자가속기를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협력 기반을 넓혀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중심도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국가 연구기관이 경주의 첨단 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뜻깊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과 연구개발 기반 강화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우주항공, 차세대 원자력 등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과학도시 경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주 양성자가속기를 국가 반도체 신뢰성 평가의 핵심 기반으로 키우고 경주가 첨단과학 연구개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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