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한여름 쉼표가 되다

하얀 자작나무와 초록빛 숲길…계곡·밤하늘 잇는 체류형 관광지 육성

기사등록 : 2026.08.03 (월) 03:52:30 최종편집 : 2026.08.03 (월) 03:52:30      

뜨거운 햇볕과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여름, 나무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따라 걷는 숲 여행이 새로운 피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1-2. 사진(영양군, 한여름에도 시원한 자작나무숲으로 숲캉스).jpg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영양군 제공]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자리한 자작나무숲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쉬어가려는 여행객에게 잘 어울리는 여름 관광지다.


곧게 뻗은 하얀 자작나무와 짙은 초록빛 잎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여름에도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숲을 찾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한다.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1990년대 초 조성된 뒤 오랜 시간 자연 그대로 자라 현재의 울창한 숲을 이뤘다.


숲 안으로 들어서면 하얀 수피가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한여름 더위를 한결 부드럽게 식혀준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별다른 준비 없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계곡물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걸음이 느려지고, 짧은 시간에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작나무의 흰 줄기와 여름철 푸른 잎이 만들어내는 선명한 색의 대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숲 곳곳이 자연스러운 사진 명소로 이어져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여행의 순간을 남기기에 좋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면서 다시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을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머물며 쉬어가는 산림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힐링센터와 체험공간, 주차장 등 관광 기반을 정비하고 숲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방문객이 더욱 편리하게 숲을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자작나무숲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산림치유와 휴양,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관광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품 판매를 연계해 관광객의 발길이 주민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자작나무숲 여행은 인근 수하계곡과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이어가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자작나무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오후에는 수하계곡에서 더위를 식힌 뒤, 밤에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자연이 오랜 시간 만들어낸 영양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자연이 주는 온전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숲과 계곡, 별빛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여름 여행지로 방문객에게 쉼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산림관광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5. 사진(영양군, 한여름에도 시원한 자작나무숲으로 숲캉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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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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