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전국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도전

APEC 계기 도심 녹지 개선·은행나무 유전자 선별 식재…11일부터 국민투표

기사등록 : 2026.08.10 (월) 07:43:58 최종편집 : 2026.08.10 (월) 07:43:58      

경주시의 도심 가로수 조성·관리 정책이 산림청 주관 전국 우수사례에 도전한다.


1. 경주시 가로수 정책 전국 우수사례 도전.JPG
가로수와 도심 녹지경관 모습[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산림청의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1차 심사를 통과해 전국 8개 지역과 함께 온라인 국민투표 후보에 올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 특성을 살린 가로수 조성·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해 쾌적한 도시녹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한 도심 녹지경관 개선과 과학적인 가로수 관리체계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의 주요 관문과 도심 곳곳에 사계절 꽃길과 꽃탑, 입체형 녹지를 조성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었다.


은행나무 디엔에이(DNA)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선별 식재도 주목받았다. 은행 열매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식재 전 유전자 검사를 거쳐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만 선별해 심는 방식이다.


경주시는 과학적인 선별 식재로 가을철마다 반복되는 은행 열매 악취와 보행 불편을 사전에 줄이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가로수 관리에 힘을 쏟았다.


온라인 국민투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국민생각함’에서 진행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역은 경주시를 비롯해 포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서귀포시, 청주시, 순천시, 음성군 등 모두 8곳이다.


산림청은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오는 19일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준비하며 가꿔온 도시녹지와 가로수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전은 국제행사를 위해 조성한 녹지경관을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도시 자산으로 발전시킨 성과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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