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내 몸은 내가 지켜요

기사등록 : 2016.04.22 (금) 15:32:34 최종편집 : 2016.04.22 (금) 15:32:34      

온 세상은 온통 연한 연둣빛으로 싱그럽게 시작되는 2016년4월21일 아침에 아이들은 장화신고, 우산 쓰고 인형극을 보러가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버스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공동교육과정 중심학교인 원호초병설유치원 친구들과 문장, 도량, 그리고 다른 병설유치원 두 곳과 함께 문장초등학교 강당에 모여 앉았다. ‘와~’하는 함성 속으로 드디어 주인공 짱구가 등장했다.
웅성웅성... “야, 짱구가 이상해!” ㅋㅋㅋ
한참 웃을 겨를도 없이 이야기는 어느 듯 중반으로 흘렀다. 낯선 아저씨가 짱구의 친구 나래의 몸을 만질 땐 몸을 움츠리며 보다가 무서워 얼굴을 가리기도 하고, 웃기도하며 인형극 속으로 빠져들어 나쁜 아저씨에게 “야, 나쁜 아저씨!”라고 소리도 외치며 줄곧 긴장된 모습으로 관람하다 경찰관이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모두 안도의 숨을 내어 뱉는다.



T: 오늘 인형극 재미있었나요?
S: 재미있었어요. 그렇지만 좀 무서웠어요.
T: 누가 나왔죠?
S: 짱구요, 나쁜 아저씨요, 나래요, 경찰아저씨요...
T: 어떤 내용이었죠?
S: 나쁜 아저씨가 나래친구 몸도 만지고, 친구 엉덩이도 보여 달라하고 맛있는 것 사 줄게 갈래? 라고 했어요.
T: 그러면 우리친구들에게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래요?
S: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라고 크게 말해요.
“나쁜 아저씨를 발로 차요.”
위의 내용은 인형극을 보고 돌아온 뒤 만4세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 나누기 내용이다.

이번 인형극으로 우리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알며 스스로 내 몸을 지켜 어린 새싹이 자라 짙푸른 여름날의 무성한 숲으로 자라듯 그렇게 기대해 본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kss1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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